부산 삼광사에서 투쟁하다 해고된 김영기동지와 서울 관문사에서 투쟁중인 조합원들이 천태종본산인 담양 구인사입구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농성투쟁은 두 달을 넘기고 있다. 2005년 천태종단의 말사인 부산 삼광사의 30여명의 노동자들은 사찰측에서 진행하는 구조조정과 부당해고에 맞서 부산일반노조에 가입하여 투쟁하였다. 그러나 천태종단은 이들의 노동자성을 부정하며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으로 일관한다. 연세많은 노인신도들을 노조탄압에 앞장세우고 무지막지하게 조합원들의 인권을 무참하게 짓밟았다. 결국 모든 조합원들을 해고해 버린다. 그리고 복직투쟁은 부산과 서울, 구인사 등 전국 천태종단 말사를 돌며 가열차게 진행된다. 오랜 해고투쟁의 과정에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많은 동지들이 투쟁을 포기하고 뿔뿔이 흩어졌고, 김영기조합원은 복직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투쟁해 왔다. 천태종단에 속해있는 서울 관문사 에서도 사찰측의 부당함에 맞서 부산지역일반노조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종단의 경직된 태도는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 없도록 한다. 지금은 파업중이고 구인사투쟁에 결합해 있다. 착취와 억압에 짓눌려 허덕이는 종교단체노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수많은 종교단체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들의 조직화가 필요하며, 천태종단을 두고 벌이는 투쟁은 그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동지들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연대가 요구된다. 위 사진은 구인사뒷산에 올라 소백산을 바라보며 찍은 것이다. 구인사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찾아가신다면 구인사 뒷산에 올라 수려한 경치를 꼭 보고 올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