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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4월 23일(목) 오전 10시 30분에 부산시청 광장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정부지침을 이유로 교섭에 임하지 않는 사측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2010년 임단협 투쟁을 승리로 만들기 위한 결의의 장이기도 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지하철노조 대표단은 부산시 교통국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면담결과 부산시는 교섭과 관련해 어떠한 방침도 마련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약속받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의 지부로 소속으로 가입되어 있는 서비스지부 노동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올해 지하철노조 임단협 최대 쟁점중의 하나가 서비스 지부와 관련되어 있는 서비스지부 노동자의 근무환경개선요구다. 부산지하철 노조의 2010년 임단협 투쟁의 결과가 노동조합 운동의 원칙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지부 요구와 관련해 사측은 위법 운운하며 교섭을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하철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 지부 조합원들은 창고 같은 청소용역대기실, 일한 뒤 땀 씻을 샤워기 조차 없는 실정이다. 물을 마실 곳도 없는 상황.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한 일터는 포기할 수 없는 요구. 그 요구를 위법으로 포장하는 부산교통공사의 태도는 상식과 명분이 없다는 조합원들의 지적이다.

한편, 결의대회 이후 조합원들의 행진은 경찰의 비상식적 대응으로 제대로 진행을 할 수 없었다. 방송차량도 방송을 할 수 없도록 막았다. 현재 경찰은 주요도로의 행진을 금하고 있다. 지하철 노조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서면까지 대시민선전을 진행했다. 아울러 서면 환승공간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고, 마무리 집회 후 대시민선전 활동을 전개하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