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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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스하차 봉쇄…대표단 항의서한 전달
'발조차 내딛지 마라?' 19일 오후 '구조조정 및 체불임금 지급 촉구 항의 방문'에 나선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사앞에서 버스 하차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버스하차 막는 경찰들' 19일 오후 '구조조정 및 체불임금 지급 촉구 항의 방문'에 나선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사앞에서 버스 하차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워크아웃사태로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17일 여의도 산업은행앞 상경집회에 이어 19일에는 서울 본사 항의방문을 진행했다.금호타이어지회(지회장 고광석) 조합원 1백여명은 전세버스 3대를 이용해 낮 1시30분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본사건물 후문으로 이동해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 강요를 규탄하는 집회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들이 노동자들의 버스 하차 자체를 불법적으로 가로막아 조합원들은 집회를 열지 못하고 버스 안에서 4시간가량이나 갇혀 있어야 했다. 노동자들은 “자기 회사도 못 들어가냐”, “불법 집회를 하면 잡아가면 되지 버스에서 아예 못 내리게 하는 게 말이 돼냐”고 항의했지만 경찰관계자는 미신고 집회를 허용할 수 없으며, 시설보호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건물 진입도 불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원천봉쇄된 버스' 19일 오후 본사 항의방문에 나선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경찰에 의해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한채 봉쇄 되어 있다. 이명익기자
'부상입은 조합원' 버스하차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한 조합원의 입술과 턱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이명익기자
긴 실랑이 끝에 오후 3시 40분 경 지회 대표단 10여명이 대표이사에게 항의서한이라도 전달하기로 하고 건물 안에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노동조합 측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방문 대표가 지회장이 아니라는 것을 이유로 들며 대표이사와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발조차 내딛지 마라?' 19일 오후 '구조조정 및 체불임금 지급 촉구 항의 방문'에 나선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사앞에서 버스 하차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버스하차 막는 경찰들' 19일 오후 '구조조정 및 체불임금 지급 촉구 항의 방문'에 나선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사앞에서 버스 하차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워크아웃사태로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17일 여의도 산업은행앞 상경집회에 이어 19일에는 서울 본사 항의방문을 진행했다.금호타이어지회(지회장 고광석) 조합원 1백여명은 전세버스 3대를 이용해 낮 1시30분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본사건물 후문으로 이동해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 강요를 규탄하는 집회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들이 노동자들의 버스 하차 자체를 불법적으로 가로막아 조합원들은 집회를 열지 못하고 버스 안에서 4시간가량이나 갇혀 있어야 했다. 노동자들은 “자기 회사도 못 들어가냐”, “불법 집회를 하면 잡아가면 되지 버스에서 아예 못 내리게 하는 게 말이 돼냐”고 항의했지만 경찰관계자는 미신고 집회를 허용할 수 없으며, 시설보호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건물 진입도 불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원천봉쇄된 버스' 19일 오후 본사 항의방문에 나선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경찰에 의해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한채 봉쇄 되어 있다. 이명익기자
'부상입은 조합원' 버스하차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한 조합원의 입술과 턱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이명익기자
긴 실랑이 끝에 오후 3시 40분 경 지회 대표단 10여명이 대표이사에게 항의서한이라도 전달하기로 하고 건물 안에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노동조합 측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방문 대표가 지회장이 아니라는 것을 이유로 들며 대표이사와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이날 회사와 경찰의 태도에 현장에 있던 참가자들은 극도로 격양됐다. 금호타이어지회 민영선 수석부지회장은 “뭘 얻어먹기 위해 온 것도 아니고 일방적 구조조정을 철회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러 왔을 뿐”이라며 “내 집조차 맘대로 못 들어오게 하는 사측이 원망스럽다”고 분개했다. 투쟁에 함께한 노조 양득윤 부위원장은 “회사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대표이사가 지금 체면을 챙기는 것이 말이 되냐”고 따져 물었다.
'내 회사 왜 내가 못들어가나!' 경찰의 봉쇄로 항의방문조차 하지 못한 채 버스 앞 대치가 길어지자 금호타이어의 한 조합원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이명익기자
오후 5시경 지회 대표단 및 조합원 30여명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본사 건물 2층 로비에 모여 구호를 외치고 인사담당 상무이사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지회 최낙곤 조직부장은 “오늘 제대로 된 투쟁을 전개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힘찬 투쟁을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자”며 이날 투쟁을 마무리했다.
'힘찬투쟁 준비로 승리하겠다' 항의서한 전달을 마친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이 본사 건물 2층 로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금속노동자/김상민 선전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