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20일 서울과 전국 동시다발 ‘이명박정권 규탄’…민주노동당 탄압 규탄, 총파업 배수진 MBC노조 ‘눈길’
'민주주의 사수하자' 민주노총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5당 대표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0여명이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주의 사수, 이명박정권 규탄'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어께 걸고 함께 간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등이 20일 열린 집회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이명박 정권의 탄압을 함께 이겨나가자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치탄압’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창조한국당 등 야5당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민주주의 사수, 이명박정권 규탄’ 집회를 갖고 ‘6월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이명박 정권 심판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야5당 대표들이 6.2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해 한나라당을 심판하자는 ‘한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힘차게 보였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청와대와 의회 권력 80%이상을 장악한 힘을 믿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야권연대를 이뤄 국민과 함께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가져오자”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벌이는 우리 당에 대한 탄압은 상대를 잘못 고른 것”이라면서 “민주노동당은 맞으면 맞을수록 더 잘 돌아가는 팽이와 같은 정당이고, 때릴수록 더 강해지는 강철과 같은 정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지방정부를 당장 바꿔내야 한다”면서 “선거연합과 정책연대를 통해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고 2012년 이 정권을 완전히 바꿔내자”고 호소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이명박 정부는 5년 동안 살아야 하는 전세 세입자에 불과하다”면서 “이 정부가 도배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집 구조를 바꾸고 기둥을 뿌리 뽑는 것을 주인인 국민이 놔둬서는 안 된다”고 빗대어 말했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는 한 가지 길은 오는 6.2지방선거에서 분명하게 심판하는 것 뿐”이라면서 “야5당이 힘을 똘똘 뭉쳐 단일후보로 당당히 맞서야 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은 법과 민주질서를 파괴하고 서민경제를 파탄냈고 국민혈세를 4대강 사업 등 엉뚱한 곳에 쏟아붓고 있다"며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6월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야권연대로 승리하겠다' 연설을 마친 국민참여당 이재정대표, 진보신당 노회찬대표, 민주당 정세균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대표등 야5당 대표들이 함께 손을 잡고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총이 선두에 서겠다' '민주주의 사수, 이명박정권 규탄'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 이명익기자
이날 야5당 대표들의 연설에 앞서 집회 초반에는 민주노총 위원장과 가맹조직 및 산하노조 등 대표자들의 규탄연설과 결의가 눈길을 끌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총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는데 그렇다면 6월 안에 한 판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다”면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노총이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은 최근 교사, 공무원의 정치활동 경찰 수사와 관련해 “태산이 떠나갈 듯 야단법석을 떨더니 결국 나온 것은 쥐새끼 한 마리 아니더냐”면서 “권력을 이용해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버린 이 정권은 국민들에 의해 심판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은 “민주노총 활동에 적극적인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은 노동운동의 기를 꺾으려는 정략적인 국면전환용 술책"이라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에 사활을 걸고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낙하산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총파업을 예고한 이근행 MBC 본부장은 “이명박 정권은 (엄기영)사장을 몰아내고 정권의 충실한 ‘사냥개’를 사장으로 내려 보낼 것이고 오는 26일이 바로 그 날”이라면서 “신임 사장이 MBC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고, 국민 여러분도 함께 MBC노조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민주주의 사수, 이명박 정권 규탄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창원, 전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민주주의 사수' 20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주의 사수, 이명박정권 규탄'집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환한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명익기자
'이명박정권 규탄' 20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주의 사수, 이명박정권 규탄'집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환한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명익기자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







